농경연 "김장채소류 소비량 연평균 3%씩 줄어"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본격 '김장철'을 맞았지만, 올해 김장수요는 작년보다 '감소'할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은 15일 '2018 김장의향' 보고서에서, 11월 하순~12월 상순에 김장 담그는 비중이 높을 것이라며, 이렇게 예상했다.

김장김치에 사용되는 주요 채소류인 배추, 무, 건고추, 마늘 등의 소비량은 지난 2000년 이후 연평균 3%씩 감소 추세라는 것.

또 김장용 주요 채소류 소비량은 지난해보다 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장을 직접 담그는 가구의 비중은 65%로 가장 높지만, 시판김치 구매는 16%로 그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판김치 구매비중이 지난 2013년 8%에서 2017년에는 13%로 늘었다.

가구원 수가 많고 연령대가 높을 수록 직접 담그는 비중이 높았다.

아울러 최근 김장철 '절임배추' 구매 선호도가 '신선배추'보다 높다고 농경연은 전했다.

2016년을 기점으로 절임배추 선호도가 신선배추보다 높아졌으며, 올해도 절임배추가 53%로 신선배추 47%보다 높다는 설명이다.

절임배추 구매선호도가 높은 것은 절임과정의 번거로움(73%)과 시간절약(22%) 때문으로 조사됐다.

절임배추는 산지나 대형유통업체, 시판김치는 온라인 구매비중이 높다고 분석했다.

신선배추 및 무는 도매시장과 재래시장, 절임배추는 '산지'나 대형유통업체 구매비중이 높으며, 시판김치 구매비율은 2014년 27%에서 올해는 41%까지 상승했고, 온라인.홈쇼핑에서 사는 소비자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라고 농경연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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