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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희 서원대 광고홍보학과 교수가 15일 인터넷언론의 선정성 개선과 자율규제와 관련해 인터넷신문위우너회 주최 토론회에서 발표하고 있다./미디어펜 |
[미디어펜=김규태 기자]김병희 서원대 광고홍보학과 교수는 15일 인터넷언론의 선정성 개선과 자율규제와 관련해 "클린사이트에 대한 인증작업과 인센티브 제공이 필요하고 유해 광고에 대한 업계의 사전-사후 모니터링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김병희 교수는 이날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인터넷신문위원회 주최 및 한국언론진흥재단 후원으로 열린 '선정성, 자율규제의 길을 묻다' 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발표에 나섰다.
토론회 발제자로 나선 김 교수는 이날 선정성 개선을 위한 방법으로 2019년부터 선정성 등급표를 반영한 자율심의활동, 유해한 광고를 거르는 자동차단기술의 개발, 클린광고 집행에 대한 업계의 의식향상 캠페인, 사이트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를 광고주에게 제공하는 것, 단기적 관점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기 등을 꼽았다.
특히 김 교수는 "수작업은 한계가 있고 솔루션시스템을 통해 24시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며 "예산 확보가 관건인데 정부의 예산지원 보다는 언론사들이 조금씩 운영비를 갹출해서 공동으로 모니터링하는 형태를 취할 수도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인터넷언론사의 입장에서 "네트워크 광고회사의 돈벌이를 위한 검증되지 ㅇ낳은 광고에 의존하기 보다는 검증된 광고를 연간계약으로 유도하는 편이 실리적"이라며 "광고노출(CPM) 또는 노출(PV)에 기반한 광고 과금 체계가 마련되고, 시장에서 이에 대한 공인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 패널로 나선 심재웅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는 "요즘처럼 노골적인 콘텐츠가 넘쳐나는 상황에서 인터넷언론에 담긴 선정적 콘텐츠는 관심을 끌지 못한다"며 "인터넷언론의 선정성 문제는 자율규제를 통해 업계 스스로 개선해나가는 것이 옳다"고 지적했다.
토론 패널인 이승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청소년보호팀장는 "위원회는 인터넷신문 실태 점검결과를 인터넷신문위원회와 공유해 인터넷신문에 대한 자율규제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승선 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이날 토론회에서 "타인의 법익을 침해하는,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뉴스를 생산할 경우 그에 대한 법적 윤리적 제재의 대상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규범적으로 인터넷신문에게 요구되는 양질의 보도, 광고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자율규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해 "언론 저널리즘의 가치와 사회적책임이 매우 중요하고 언론사 자정노력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해결될 수 있다"며 "민간의 자율규제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향이지만 실효성을 갖추기 위해 법적규제와 제도적규제가 잘 갖추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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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선 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15일 토론회에서 "타인의 법익을 침해하는,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뉴스를 생산할 경우 그에 대한 법적 윤리적 제재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미디어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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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15일 "언론 저널리즘의 가치와 사회적책임이 매우 중요하고 언론사 자정노력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미디어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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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인터넷신문위원회 주최 및 한국언론진흥재단 후원으로 열린 '선정성, 자율규제의 길을 묻다'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미디어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