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다음달까지 제주도 서귀포시 서광다원 일대에서 현대미술 기획 전시회인 ‘에이피맵(APMAP) 2014 제주-비트윈 웨이브스’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2016년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열리는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의 공공미술 프로젝트다.

   
▲ APMAP 2014 제주 건축사무소 에스오에이_25계단/아모레퍼시픽 제공

해당 프로젝트는 지난해 오산에 위치한 공장을 시작으로 매년 새롭게 기획돼 올해는 제주 녹차나무 숲, 내년 용인 정원, 오는 2016년엔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공사현장 등 여러 사업장을 돌며 릴레이 형태로 진행된다.

제주도를 둘러싼 푸른 바다와 흰 파도, 서광다원에 펼쳐진 녹차 숲의 초록 물결, 휴가철 관광 인파, 현대미술의 조류와 같은 다양한 현장의 이미지를 담았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총 15팀의 현대미술가와 건축가가 참여했고 12점은 서광다원의 산책로를 따라 설치, 나머지 3점은 오설록 티뮤지엄, 오설록 티스톤,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 건물 안팎에 전시됐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다.[미디어펜=신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