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교동 한화빌딩 옥상서 불…연기 흡입 남성 1명 병원 이송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 옥상에서 화재가 발생해 직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4일 경찰 및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7분께 장교동 한화빌딩 옥상 실외기에서 불이 나 18분 만에 모두 진화됐다.

   
▲ 사진출처=온라인커뮤니티

이 불로 구내식당 종업원 A씨(남)가 연기를 흡입해 인근 백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건물에 있던 직원들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 중인 한화빌딩에는 당시 점심시간인데다가 대피안내 방송 등 초동대처가 잘 이뤄져 피해가 적었다고 한화관계자는 설명했다.

재산피해는 에어컨 실외기와 냉동고가 소실되고 건물 외벽이 5㎡ 정도 그을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29층 옥상에 있는 냉동고 실외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