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가 두 명의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다. 투수 팻딘, 타자 버나디나를 대체해 2019시즌 활약할 새 외국인 선수들이다.

KIA 구단은 20일 외국인 투수 제이콥 터너(Jacob Turner, 우투우타, 1991년생)와 100만 달러(계약금 30만, 연봉 70만), 외국인 외야수 제레미 해즐베이커(Jeremy Philip Hazelbaker, 우투좌타, 1987년생)와 70만 달러(계약금 20만, 연봉 50만)에 계약을 맺었다.

미국 미주리 주 출신 제이콥 터너는 우완으로 신장 193cm-체중 98kg이며 메이저리그에서 7시즌, 마이너리그에서 9시즌 동안 뛰었다.

   
▲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메이저리그 통산 106경기에 출장해 14승 31패, 평균자책점 5.52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35경기에 나서 32승 37패, 평균자책점 3.76의 성적을 냈다.

올 시즌에는 마이애미 말린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활약을 했으며, 마이너리그에선 디트로이트 산하 트리플A팀 톨레도 머드헨스와 마이애미 산하 뉴올리언스 베이비케이크스 소속으로 뛰었다.

터너는 최고구속 156km에 이르는 빠른공이 강점이며 슬라이더, 체인지업과 커브를 던진다.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인디애나 주 출신인 제레미 해즐베이커는 신장 190cm-체중 86kg의 체격을 지니고 있으며 메이저리그에서 2시즌, 마이너리그에서 10시즌 동안 뛰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155경기에 출전해 65안타(14홈런) 38타점 45득점 6도루, 타율 2할5푼8리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915경기에 나서 854안타(99홈런) 431타점 523득점 267도루, 타율 2할6푼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거친 해즐베이커는 올 시즌에는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팀 로체스터 레드윙스 등에서 뛰었다.

해즐베이커는 파워와 스피드를 모두 갖춘 중장거리형 타자라는 평가다. 중견수를 비롯해 외야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한편 KIA는 기존 외국인투수 가운데 팻딘, 버나디나와 작별했으며 헥터와는 재계약을 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외국인선수에 대한 세법 개정으로 확 높아진 세금 때문에 헥터가 금전적인 면에서 난색을 표하고 있어 재계약에 합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KIA 구단은 헥터와 계약 불발에 대비해 다른 외국인투수 후보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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