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동준 기자]여야는 22일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합의사항 논의를 위한 첫 실무협의를 가졌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김성태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각 당 김태년·함진규·권은희 정책위의장, 서영교·윤재옥·유의동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여야정상설협의체 합의이행입법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홍영표 원내대표는 “가능하면 매일 (태스크포스가) 가동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매일 입법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이견이 있는 부분은 조율하면서 이번 정기국회 내에 국민께 약속한 입법과제를 모두 처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태 원내대표도 “매일 만나서라도 예산을 반영할 것은 반영하고 입법을 마무리할 것은 마무리하는 데 힘을 모으자”며 “여야 간 협치의 목소리를 함께 낼 수 있는 큰 계계가 돼서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좋은 국회로 국민께 평가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관영 원내대표 역시 “과거 국회서 많은 합의가 있었다가 제대로 실천되지 못하고 유야무야된 사례가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이를 되풀이하기에는 지금의 국회 사정과 민생이 너무 엄중해 청와대에서 합의한 합의문을 반드시 결실을 맺어야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5일 여야는 청와대에서 열린 첫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법안처리 및 예산반영 등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채용공정 실현과 노사상생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또 규제혁신과 지방분권을 비롯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법안과 예산의 초당적 처리에도 뜻을 모았다. 아울러 원전산업을 국가경쟁력을 유지‧발전시키기 위한 정책 추진 및 노사상생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초당적으로 노력하고 탄력근로제 확대적용 등 기업을 위한 보완입법 등도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후 여야 5당은 지난 21일 회동에서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에서 합의한 법안 처리를 위해 실무협의를 재가동하고 정기국회 내 반드시 처리하는 데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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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정 상설협의체 첫 회의에서 여야 원내대표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청와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