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SK 와이번스 외야수 조용호가 kt 위즈로 이적한다. 조건 없는 무상 트레이드를 통해서다.

SK 구단은 23일 "외야수 조용호가 조건 없는 트레이드를 통해 kt 위즈로 이적한다"고 밝혔다.

   
▲ 사진=SK 와이번스


SK는 "이번 조용호의 이적은 선수단 뎁스로 인해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던 선수가 그 선수를 필요로 하는 구단으로 옮길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추진됐다"면서 "선수를 방출하는 것보다는 선수 본인에게 주어진 역할을 해내면서 기회를 받을 수 있는 구단으로 트레이드를 해주는 것이 선수의 미래와 KBO리그의 발전에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는 SK 와이번스의 선수단 운영 방침에 의거해 kt와 조건 없는 트레이드를 진행하게 됐다"라고 무상 트레이드의 배경을 설명했다.

kt 유니폼을 입게 된 조용호는 "그 동안 SK 와이번스에서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어서 감사했고, 이번에도 사장님, 감독님을 비롯해 구단에서 나를 배려한 결정을 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처음으로 팀을 이적하게 되어 아쉬운 마음도 있지만, 또 다른 기회를 준 KT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새로운 팀에 잘 적응하고 많은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이적 소감을 전했다.

조용호는 야탑고-단국대를 졸업하고 지난 2014년 SK에 육성선수로 입단했다. 지난해 1군 무대에 데뷔해 올해까지 두 시즌 동안 85경기에 출전, 타율 2할6푼(204타수 53안타)에 10타점, 11도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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