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정부는 오는 12월1일 개최되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경축특사로 파견하기로 23일 밝혔다.

오브라도르 신임 대통령의 취임식에는 20여개국 정상급 인사 등 2000여명의 경축사절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경화 장관은 오브라도르 신임 대통령을 예방해 양국 관계강화를 희망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강 장관은 마르셀라 에브라르드 멕시코 신임 외교장관과도 별도의 면담을 갖고 멕시코 신 정부 출범 후 미래지향적인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아울러 강 장관은 멕시코 방문에 앞서 파나마를 공식 방문해 후안 까를로스 바렐라 로드리게스 파나마 대통령을 예방하고, 이사벨 생 말로 파나마 부통령 겸 외교장관을 면담해 양국간 현안 및 우호협력 관계 증진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멕시코는 2005년 중남미 최초로 우리나라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한 핵심 우방국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국은 정치경제 및 문화인적교류 등 제반분야에서 최상의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지난 1962년 수교 이후 11차례 정상 상호방문과 13차례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등 고위급 인사교류가 활발하다.

멕시코는 중남미 지역내 최대 교역국이고 우리나라 기업들의 대미수출 및 중남미 진출의 전략적 중심지로 기아차, 삼성 등 400여개 기업들이 투자 진출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