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마이크로닷이 '도시어부' 포함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했다.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도시어부' 측은 25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마이크로닷 씨가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 의사를 밝혀왔고 제작진은 이를 수용했습니다"라고 밝혔다. 

마이크로닷이 빠진 자리를 누가 메울 것인지, 향후 제작 일정은 어떻게 될 것인지 등에 대해서는 "논의 중"인 상황이다.

   
▲ 사진=채널A '도시어부' 홈페이지


'도시어부'는 이덕화, 이경규와 함께 마이크로닷이 고정 멤버로 게스트들과 함께 낚시를 하며 대리 만족과 일상을 벗어난 소소한 즐거움을 전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마이크로닷이 부모 문제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지난 22일 '도시어부'에서는 마이크로닷 출연분이 통편집돼 방송됐다.

마이크로닷이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도시어부' 외에도 JTBC '날 보러와요', tvN '국경없는 포차'에도 출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닷은 부모가 약 20년 전 충북 제천에서 거액의 사기를 벌이고 뉴질랜드로 도피성 이민을 갔다는 의혹이 제기돼 곤경에 빠졌다. 처음에 마이크로닷은 부모 관련 의혹을 부인했으나 피해자가 잇따라 등장하고 물증까지 제시되자 사과를 한 바 있다. 마이크로닷의 사과에도 비판은 계속됐고, 경찰이 수사에 나서 부모를 인터폴에 수배 요청하는 등 국내 소환 움직임을 보이자 마이크로닷은 결국 방송 활동을 접게 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