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전국경제인연합회가 더불어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의 제안으로 방북 기업인들을 모집할 예정인 가운데, 이들의 방북 시기가 내년 이후로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전경련에 따르면 앞서 송영길 동북아특위 위원장은 지난 7일 전경련 남북경제교류특위 창립회의에 참석해 방북단 구성을 제안했다. 이후 ‘방북 기업인 100명 구성에 협조해 달라’는 공문을 보내며 방북 시기를 ‘12월 중’으로 명기했다.
당초 특위는 기업인 100명에 특위 소속 의원 25명 등 모두 150여 명 규모의 방북단을 꾸릴 방침이었다.
하지만 미국의 세컨더리 보이콧(제3자 제재)과 리선권이 지난 9월 방북한 대기업 총수들에게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며 남북 경협을 압박했던 것이 부담으로 작용해 특위의 계획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전경련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회원사에 공문은 보냈지만 아직 방북 희망 접수는 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아직 방북 날짜가 정해지지 않아 방북단 모집이 어렵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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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전국경제인연합회 제공 |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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