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시 '초동방역'을 위해 'AI 특별기동방역단'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달까지 우리나라에 온 철새는 76만 마리로 지난해 61만 마리보다 25% 늘어났다며, 야생조류에서 AI 항원이 계속 나옴에 따라, 가금 농가에서 AI발생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별기동방역단은 5개 팀, 75명으로 꾸려지며,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을 단장으로 검역본부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의 방역 전문가가 참여한다.
고병원성 AI 의심 동물이 나오면 즉시 현장에 투입돼 초동방역을 지휘·통제한다.
발생 농장 반경 3㎞ 내 가금 농가에 대한 신속한 예방적 살처분 지도·감독, 일시 이동중지 명령 이행실태와 가금농장·축산시설 점검, 인접 지역과 역학 관련 대상에 대한 방역 지도·점검 등을 맡는다.
농식품부는 AI를 막고자 예찰·검사·소독·점검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지만, 과거처럼 언제라도 AI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신속하고 강력한 대응을 위해 특별기동방역단을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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