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동준 기자]보수 진영의 잠재적 대선주자로 여겨지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9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한다.
28일 복수의 한국당 관계자에 따르면 오 전 시장은 내일로 예정된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입당을 공식화한다. 비대위 회의 직후에는 기자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오 전 시장은 입당 후 당에 신설되는 미래비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앞서 오 전 시장은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등과 회동하며 한국당 입당 시기를 고민해왔다. 지난 14일에는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지지자 모임인 ‘민생포럼’ 창립총회를 열고 사실상 정치 활동 재개의 신호탄을 올렸다.
다만 오 시장은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민생포럼 창립총회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지도체제나 전당대회 선출방식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출마 여부를 결심할 수 있는 분이 누가 있겠나”라며 “절차를 보고 고민할 부분이 남아 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16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한 오 전 시장은 33대와 33대 서울시장을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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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전 서울시장./오세훈 전 서울시장 페이스북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