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등 산업계 전반 공기청정기 수요도늘어..."신제품 앞세워 시장 공략 강화"
   
▲ 현대렌탈케어의 공기청정기./사진=현대렌탈케어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의 현대렌탈케어는 11월 들어 공기청정기 렌탈 서비스 신규 가입 계정이 181%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3개월간의 공기청정기 렌탈 신규 가입 계정 증가 추이를 분석한 결과, 지난 9월과 10월 공기청정기 신규 가입 계정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55%, 89% 증가했는데, 이달(11/1~28) 들어 신규 계정이 3배(181%)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과거 황사가 심할 때만 사용하던 공기청정기가 24시간 사용하는 '생활밀착형 가전'으로 자리 잡은데다, 10월 말부터 미세먼지 농도가 연일 나쁨 수준을 보이자 공기청정기를 찾는 고객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공기 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반 고객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대량 구매도 늘고 있다. 11월 들어 현대렌탈케어에서 10대 이상의 공기청정기를 구매한 기업 고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배 증가했다. 실제로 고객 접점이 많은 금융 기업과 사무실 근무 비중이 높은 IT기업 등에서 300대 안팎의 공기청정기를 동시에 주문했고 , 중·고교 등 대형 교육시설에서 약 600여대를 한번에 주문하기도 했다.  

현대렌탈케어는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프리미엄형(HA-830)과 고급형(HA-831)을 동시에 이용하는 고객에게 1대 가격에 2대를 제공하는 파격 패키지 상품을 내놓으며 주목을 끌고 있다. 최근에는 고성능을 강조한 신형 공기청정기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올 겨울에도 대기 질이 좋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 연말까지 B2C·B2B 공기청정기 판매 확대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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