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구조조정 촉진법 상시화 방안도 추진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우리은행 매각에 대해서 올해 말까지 민영화를 마무리 짓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신 위원장은 7일 오전 국회 임시회 정무위에 참석해 "매각의 성공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시장이 원하는 방향으로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빠른 민영화를 위해 올해 말까지 입찰과 낙찰자 선정 절차를 동시에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신제윤 금융위원장/뉴시스

지난달 23일 금융당국은 우리은행 보유 지분 56.97% 중 30%는 일반경쟁입찰로, 나머지 26.97%는 희망수량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우리은행 민영화 기본방향은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을 합병하여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게 될 우리은행 지분 전량(56.97%)을 매각하는 방식이다.

이날 신 위원장은 기업구조조정 촉진법을 상시화하겠다는 방침도 전했다.

그는 "현재 한시법인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을 상시화하는 방안을 하반기까지 마련해 국회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발표한 '기업부실 사전방지 방안'에 따라 주채무계열 확대 등 관련 제도개선을 차질없이 마무리 했다"며 "기업부실 예방을 위해 개선된 제도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장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