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저온유통체계 구축방안 및 4대 과제 수립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신선한 수산물 공급을 위해 저온유통 인프라 확충 등 수산물 저온유통체계 구축방안을 수립했다고 3일 밝혔다.

해수부는 수산물의 위생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지난 8월부터 업계와 학계, 유관기관 등과 함께 전문가 협의체를 운영해 이번 방안을 마련했고 관계부처와 협의, 수산물 유통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방안을 확정했다.

▲ 저온유통 인프라 확충 ▲ 저온유통 수산물의 고급화 ▲ 저온유통 도입을 위한 제도 정비와 인식 개선 ▲ 저온유통 연구개발 활성화 등 4대 중점과제와 1900억 원 규모의 투·융자 계획을 제시했다.

우선 저온유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위판장과 도매시장에 '저온경매장'을 설치하고 냉장·냉동창고 등 유통시설을 확충하며, 어류 자동선별기 설치 지원과 t 단위 경매 도입 등으로 위판 시스템을 개선한다.
   
저온유통 수산물의 고급화 과제로는 도매시장에서의 별도 경매와 저온유통 라벨 부착 등 제도를 도입하며, 수산물 품질인증 요건에 저온유통 사항을 반영하고, 공공단체 급식참여도 확대한다.

또 수산물 부류별 보관 온도 기준과 운송수단, 유통시설의 저온유통 기준을 마련하는 등 법·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저온유통을 위한 제도 정비와 인식 개선에 나서고, 위판장과 도매시장 상인을 위한 표준 유통지침도 작성해 제도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아울러 스마트 유통기술과 수산물 저온유통 표준지표 개발 등을 통해 저온유통 관련 연구개발을 활성화한다.

정도현 해수부 유통정책과장은 "수산물은 기본적으로 저온유통이지만 이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라며 "현재 냉동 -18도, 냉장 0~-10도인 저온 기준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 기준 세분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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