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북미 판문점 채널이 가동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우리 외교부는 4일 "정부로서는 북미 간 후속협상이 조속히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수의 대북 소식통을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앤드류 김 미국 중앙정보국(CIA) 코리아미션센터(KMC) 센터장이 극비리에 방한해 3일 판문점에서 북한측 인사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4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에 대해 입장을 묻자 이를 인정하거나 부인하지 않고 "해당 기사를 접하였다"며 "우리 정부로서는 북미 간 후속협상이 조속히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앤드류 김 센터장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CIA 국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한반도 정보 관련 참모였고, 폼페이오 장관이 국무부로 자리를 옮긴 뒤에도 대북 실무협상팀으로 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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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부는 4일 "정부로서는 북미 간 후속협상이 조속히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