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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9일 오전 두산건설 '안양호계 두산위브'의 견본주택 내 단지모형도./사진=미디어펜 |
[미디어펜=유진의 기자]두산건설이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661-1번지 일대를 재개발하는 '안양호계 두산위브'가 지난 4일 1순위 당해지역 청약에서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시장에서는 최근 뜨거웠던 안양 분양시장 열기에 찬물을 끼얹은 게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5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안양호계 두산위브'는 전날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전체 21개 주택형 중 3분의 1 수준인 7개 주택형이 당해지역 마감에 실패했다.
청약 미달 가구 수는 총 56가구였다. 70㎡B는 9가구 모집에 7명(2가구 미달), 84㎡B는 19가구 모집에 12명(7가구 미달), 84㎡F는 23가구 모집에 6명( 17가구 미달), 84㎡G는 18가구 모집에 10명(8가구 미달), 84㎡H는 17가구 모집에 14명(3가구)이 접수하는 데 그쳤다.
반면, 59㎡A는 4가구 모집에 69명이 몰려 17대 1을 기록하는 등 전 주택형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로 1순위 당해지역 마감에 성공했다.
안양호계 두산위브의 청약 성적은 앞서 같은 호계동에 분양한 단지 '평촌 어바인 퍼스트'의 청약 결과와 차이를 보인다.
지난 5월 31일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 평촌 어바인 퍼스트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1193가구 모집에 총 5만 8690명이 접수해 평균 49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전 타입 1순위 마감에 성공한 바 있다. 청약자 수(5만 8690명) 역시 안양시 역대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시장에서는 안양호계 두산위브의 입지와 주변 환경 등이 청약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안양호계 두산위브 현장 주변은 모텔과 단란주점이 즐비한 유흥거리인 데다, 지하철 역을 비롯해 평촌 학원가와의 거리도 먼 편이다.
안양호계 두산위브는 5일 1순위 기타지역 접수를 거쳐 오는 12일 당첨자 발표를 진행한다. 정당계약은 24부터 26일까지 3일간 이뤄진다.
[미디어펜=유진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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