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유진 기자] 우리나라 성인 남녀 4명 중에서 1명은 개나 고양이와 같은 반려동물을 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그룹은 5일 전국의 20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를 담은 '2018 반려동물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워본 적 있다는 이들의 응답 비율은 39.2%로 길러 본 경험이 없다는 35.7%로 집계됐다.

양육 중인 반려동물은 개가 75.3%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고양이 31.1%, 금붕어·열대어 10.8% 순으로 나타났다. 개와 고양이를 함께 키우는 가구는 38.9%로 집계됐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기르는 견종은 몰티즈 23.9%, 푸들 16.9%, 시추 10.3%였다. 주택별로도 견종에서 차이가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거주자는 몰티즈 27.3%, 푸들 17.6%, 치와와 10.5% 등 작은 개를 선호했고, 단독주택 거주자는 진돗개 22.6%, 몰티즈 14.2%, 잡종 13.2% 등을 주로 키웠다.

고양이 중에서는 코리안쇼트헤어 45.2%를 차지해 국내 대표 인기 고양이로 나타났다. 페르시안과 러시안 블루도 각각 18.4%로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