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삼성전자가 임직원들에게 특별 상여금을 지급한다. 올해에는 최대 실적을 견인한 반도체, 부품(DS) 부문 뿐 아니라 가전(CE)과 스마트폰(IM)을 담당하는 부문 임직원들에게도 상여금이 제공된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주 임직원들에게 기본급의 100~500%에 해당하는 특별 상여금을 지급한다. 올해 최대 실적을 이끈 반도체, 부품(DS) 부문은 기본금의 300~500%를, 생활가전, IT/모바일 부문은 각각 100%가 지급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부문 임직원들에게만 기본급의 400% 특별 상여금을 지급했다.  메모리사업부가 500%로 가장 높고 비메모리인 파운드리와 시스템LSI는 300%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소와 기타 직속 부문은 400%가 책정됐다.

삼성전자는 이와 별도로 이달 말 목표 달성 장려금(TAI)도 지급한다. 장려금인 TAI는 매년 상·하반기에 각각 한 차례 지급된다. 지난해에는 대부분의 임직원들이 100%를 받았다.

내년 초에는 성과급 개념인 OPI도 지급할 계획이다. OPI는 소속 사업부의 1년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어섰을 때 초과 이익의 20% 한도 안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를 지급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