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임기 후반기를 앞두고, 남은 임기 동안 경제 공약 시행에 주력할 전망이다.
재선을 위해서는 정치.종교적 부담이 큰 것들보다 경제 공약 실천이 필요하기 때문.
집권 후반 경제정책의 주안점은 물가 관리와 고용 안정에 둘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64년 이후 86%의 비율로 대선 결과와 일치했던 고통지수는 실업률과 핵심 소비자물가 상승률 간 합이다.
대선 때 고통지수 6개월 이동평균이 전년 대비 상승할 경우 집권당이 교체됐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정부는 향후 2년 간 물가 관리를 위해 '저유가 유도'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으며, 낮은 실업률을 위해선 제조업 경기 유지가 필수적인데, 경기가 현재 고점을 통과한 상황이라 금리 인상 최소화를 연방준비제도에 '압박'하고 달러화 강세를 유도할 공산이 크다.
경제 공약 이행은 인프라 투자 관련 예산을 우선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트럼프의 핵심 공약 중 아직까지 이행하지 못한 경제 공약은 7가인데, 이 중 1조 달러의 인프라 투자가 향후 경제 정책의 핵심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 지위를 차지한 관계로, 2019년 예산안 통과는 진통을 겪을 것"이라며 "공화당은 인프라 투자 관련 예산과 남부지역 국경 장벽 건설 예산을 수호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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