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10개월 전에 산 복권이 1등이 당첨된 사실을 몰랐었다. 이유는 평소 당첨 사실을 알리는 팝업창이 보였지만 스팸인 줄 알았기 때문이다."
12월 둘째 주인 8일 동행복권 로또 제 836회차 로또당첨번호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복권 '파워볼' 1등에 당첨돼 1억6527만원을 받게 된 주인공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달 26일 동행복권 로또 당첨자 게시판에 올라온 사연에 따르면 "약 8년 전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우연히 인터넷복권을 발견한 후 재미 삼아 한 번씩 샀다"며 "10개월 전에 산 복권이 1등이 당첨된 사실을 몰랐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유는 평소 당첨 사실을 알리는 팝업창이 보였지만 스팸인 줄 알았기 때문이다. 팝업창을 통해 알게 된 당첨 사실이 믿기지 않아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재차 확인했다."며 "그리고, 회사 동업자에게 전화해 기쁨을 나눴다. 가장 먼저 생각난 사람은 사랑하는 아내이다. 당첨금으로 우리 가정을 지킬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당첨이 되기 위한 본인만의 특별한 전략은 없다고 밝힌 주인공은 최근 기억에 남는 꿈으로는 똥꿈을 꾸었다고 밝혔다. "똥 꿈이다. 구더기가 똥에서 계속 올라와서 몸에 붙는 꿈"이었다고 전했다. 평소에 로또복권보다는 파워볼이나 스피드키노 등 인터넷복권을 주로 한다는 주인공은 당첨금은 사업자금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인공은 소감으로 "나에게도 이런 일이 생겼습니다. 그냥 재미로 구매했었는데 당첨되다니 믿지를 않았습이다. 이름대로 이자금을 밑천으로 서로 나눠서 살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동행복권 로또 제 835회차에서는 서울과 인천 7곳에서 1등 당첨자를 배출해 눈길을 끌었다. 제 836회차 동행복권 로또당첨번호조회는 8일 오후 8시 45분 이후부터 가능하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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