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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연강판/사진=한국철강협회 |
[미디어펜=김규태 기자]외교부는 13일 서울에서 열린 '제15차 한-EU 공동위원회'에서 양자관계·브렉시트·동향·다자 및 분야별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한국 측에서는 윤강현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 유럽연합(EU) 측에서는 군나 비간트 대외관계청(EEAS) 아시아태평양실장이 수석대표로 나섰다.
한국 측은 EU 철강 세이프가드조치가 양자간 호혜적 경제협력 증진 및 보호무역주의 공동 대응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내년 1월경 예정된 EU 측의 최종 결정으로 인해 국내 업계에 피해가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EU와 동향을 공유하고,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등 EU·영국이 당사국인 주요 협정에 법적인 공백이 발생하지 않게 사전 협의키로 했다.
아울러 산업·과학기술·어업·운송 등 분야별 협력 상황을 점검했으며, 한국의 신남방·신북방정책과 EU의 대아시아 정책간 협력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EU 측은 고용·사회 문제 관련 국제적 개선 노력의 강화가 필요하다며 국제노동기구(ILO) 핵심 협약에 비준할 것을 촉구했으며, 이에 대해 한국 측은 이 문제가 현 정부의 국정과제로 정책적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측은 이밖에도 개인정보보호법 개정 동향을 설명하고, 한국이 EU의 '조세비협조국 제도개선국가 리스트'에서 제외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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