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구윤철 신임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문재인 정부 들어 두 차례 모두 정부 예산안을 총괄한 '산파'로, 합리적인 '소통의 달인'이란 평가를 받는다.
대표적 '예산통'인 그는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인사제도비서관과 국정상황실장, 이후 기재부 정책조정국장 등을 거치며 인사, 경제정책, 재정, 예산 분야에 두루 전문성을 쌓은 '팔방미인'이다.
대구 영신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공공정책학 석사학위, 중앙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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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윤철 예산실장, 2018년 지방재정협의회 참석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연합뉴스] |
옛 재정경제원 예산·재정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그는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인사제도비서관에 이어 국정상황실장을 역임했고, 기재부로 복귀한 이후 정책조정국장(직무대리), 사회예산심의관에 이어 예산총괄심의관을 맡는 등, 경제정책과 재정, 예산 분야에서 고루 전문성을 쌓았다.
기재부 내부에서는 합리적이고 소통에 밝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직원들이 가장 닮고 싶어하는 상사'로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문재인 정부 첫 예산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예산실장이 공석이 되자 사실상 실무 총책임자 역할을 수행했고, 두 번째 예산안인 내년 슈퍼예산안을 짜는 작업을 총괄했다.
예산실장 시절 매년 여름 예산철을 맞아 격무에 시달리느라 휴가는 꿈도 꾸지 못한 예산실 직원들을 처음으로 3박 4일씩 여름휴가를 보내 화제를 모았다.
▲ 경북 성주(53) 출신 ▲ 대구 영신고 졸업 ▲ 서울대 경제학과·동대학원 행정학과 석사 ▲ 미국 위스콘신대 공공정책학 석사 ▲ 중앙대 경영학 박사 ▲ 재정경제원 건설교통예산담당관실 ▲ 기획예산처 재정정책과 서기관 ▲ 대통령 인사관리비서관실 행정관 ▲ 대통령 인사제도 비서관 ▲ 대통령 국정상황실장 겸임 ▲ 기획재정부 성과관리심의관·재정성과심의관·사회예산심의관·예산총괄심의관 ▲ 예산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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