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동준 기자]여야는 12월 임시국회를 오는 17일부터 소집하기로 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장병완 민주평화당·윤소하 정의당 등 여야 5당 원내대표는 14일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이처럼 합의했다.

또한 임시국회 의사일정은 추후 논의하고,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법안 등 안건에 대해서도 원내수석부대표가 추후 모여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일단 17일 임시국회를 소집하기로 했다”며 “민생법안과 현안문제 등을 처리하기 위해 임시국회를 소집하기로 했고, 나머지 의제에 대해서는 수석들이 논의를 해서 말씀드리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 원내대표도 “(회동에서) 합의한 내용은 12월 임시국회를 소집한다는 것”이라며 “임시국회에서 민생현안과 기타 현안을 논의한다는 게 합의한 내용”이라고 말했다.

다만 여야는 선거제 개편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합의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 원내대표는 “선거제 개편도 지금 저희끼리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합의하지 않았다”며 “(손학규 바른미래당·이정미 정의당 대표의) 단식을 풀기 위해서 좀 더 적극적으로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