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미국 해병대가 중국 전투기의 복제품을 만들어 훈련한 사실이 확인됐다.

16일 연합뉴스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한 항공 관련 웹사이트에는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공군 기지에 중국 공군의 차세대 주력 전투기 ‘J-20’의 복제품이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이에 미 해병대도 부인하지 않고 훈련 목적으로 J-20 전투기 복제품을 주문해 만들었다고 밝혔다. 또 지난 4~6일 사이 조지아주 공군 기지에 해당 복제품이 배치됐다고도 전했다. 미 해병대 측은 “J-20의 조립과 해체 과정을 습득하고, J-20에서 나오는 열과 빛 신호 등을 분석하기 위해 이를 조지아주 기지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J-20은 중국이 미국의 스텔스 전투기 ‘F-35’에 맞설 전력으로 개발한 5세대 전투기다. 2011년 1월 시험 비행을 마친 뒤 올해 2월부터 실전 배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