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NM '엣지'1위 올라...GS샵 5년만에 패션 브랜드 1위 차지
   
▲ CJENM 오쇼핑부문의 올해 히트상품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TV홈쇼핑들은 올해 자사 히트 상품으로 대부분 '단독 패션 브랜드'을 꼽았다. 올해 홈쇼핑들은 유명 디자이너들과 손잡고 단독 브랜드를 선보이는 등의 활동을 보였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ENM 오쇼핑부문이 2018년(1월1일~12월12일) TV홈쇼핑 히트상품을 분석한 결과, 패션 상품이 상위 10위 내 5개를 차지하고, 히트상품 1위에는 오쇼핑부문의 대표 패션브랜드 '엣지(A+G)'가 올랐다. 

히트상품  톱 10에 랭크 된 패션 상품은 모두 오쇼핑부문의 단독 브랜드들로, 차별화된 프리미엄 패션이 올해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뷰티 상품 역시  톱 10 중 4개를 차지하며 여전한 강세를 보였고, 노와이어 브래지어로 대표되는 언더웨어도 순위권에 진입했다.

1위를 차지한 '엣지(A+G)'는 주문량 129만건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주문량 약 130%, 주문금액은 80% 증가해 큰 성과를 보였다. 역대 히트 상품 집계 중 연 주문수량 100만건 이상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CJENM 측은 전했다.

CJENM 오쇼핑부문서성호 편성전략팀장은 "차별화된 소재와 디자인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프리미엄 단독 패션에 이어, 고객 니즈와 시장 트렌드를 읽은 뷰티, 언더웨어 상품이 히트상품에 올랐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흐름을 캐치하고 차별화된 상품기획력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S샵도 올해 TV홈쇼핑을 통해 판매된 상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GS샵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SJ와니'가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GS샵에서 패션 브랜드가 히트상품 1위 자리를 차지한 것은 지난 2013년 이후 5년 만이다.

'SJ와니'는 2012년 론칭 때부터 국내 디자이너인 손정완과 손잡은 브랜드로 주목 받았다. 'SJ와니'는 급변하는 패션 트렌드 속에서, 2015년부터 단 한해도 빠짐없이 GS샵 히트상품 상위권에 올랐다고 GS샵 측은 전했다.

롯데홈쇼핑도 올해 히트상품 톱10 순위권에 자사 단독 브랜드, 고급 소재를 사용한 프리미엄 브랜드, 업계 최초 론칭 상품을 선보였던 브랜드들이 대거 진입했다고 말했다. 

1​​위는 롯데홈쇼핑 대표 단독 패션 브랜드인 '아니베에프'가 차지했다. 이 브랜드는 지난 2015년부터 줄곧 히트상품 순위권에 매년 진입하고 있으며, 올해 총 57만 5200세트를 판매해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2016년 론칭 이후 올해 누적 주문금액 2000억 원을 돌파한 롯데홈쇼핑 자체 기획 브랜드 'LBL'이 3년 연속 상위권에 올랐다. 올해는 최초로 선보인 구스다운과 밍크 등 프리미엄 소재 혼합의 '럭스 퍼베스트 구스다운', '사가 폭스 풀스킨 롱 구스다운'등 제품들이 인기를 모으면서 총 54만3200세트가 판매됐다. 

NS홈쇼핑은 올해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은 39만 여 건 주문을 받은 '오즈페토 스니커즈'라고 밝혔다. 2위 역시 20만 여 건이 판매된 '플로쥬 소가죽 포벨트 하이탑'이다. '오즈페토'와 '플로쥬'는 가성비 높은 홈쇼핑 슈즈 브랜드로 2015년부터 히트 상품 상위권에 랭크돼 왔다.  

NS홈쇼핑은 "두 브랜드는 소재 퀄리티와 착화감에서 높은 만족도를 자랑한다"며 "'오즈페토'의 경우 새로운 디자인이 나올 때 마다 구매하기위해 기다리는 소비자가 생길 정도로 인기도 높아 올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히트상품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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