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일주일 만에 다시 내림세를 보이며 전주 대비 1.0%p 하락한 48.5%(부정평가 46.8%)로 17일 나타났다.
YTN의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0∼14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 무선 80:유선 20)한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 부정평가는 1.6%p 오르면서 이같이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1.7%)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진 가운데, 20대 남성의 문 대통령 지지율은 29.4%로 조사되면서 모든 연령대별 남녀 유권자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 핵심 반대층으로 돌아섰다.
리얼미터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에 대한 20대 남성들의 부정평가는 64.1%로 가장 높았고, 20대 여성들의 부정평가는 29.1%로 가장 낮아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리얼미터는 "그동안 20대 전체를 문 대통령 핵심 지지층으로 간주해왔으나 20대 남성은 더는 핵심 지지층이 아니며 현재 오히려 핵심 반대층으로 돌아섰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이같은 결과는 종교적 병역거부자들에 대한 대체복무제 논란, 청년세대의 남녀 혐오 현실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전주 대비 1.2%p 떨어지면서 37.0%를 기록해 2017년 1월 4주차(34.5%)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24.1%, 정의당 8.7%, 바른미래당 7.0%, 민주평화당 2.3%로 조사됐다.
리얼미터의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7532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9명이 응답을 완료, 6.7%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3회 콜백)을 기록했다.
또한 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올해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 게시판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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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일주일 만에 다시 내림세를 보이며 전주 대비 1.0%p 하락한 48.5%(부정평가 46.8%)로 17일 나타났다./청와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