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류현진(31·LA 다저스)이 김용일 전 LG 트윈스 트레이닝 코치를 개인 트레이너로 고용했다. 체계적인 몸 관리와 부상 재발을 막기 위해서다.

류현진의 국내 매니지먼트사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17일 "김용일 코치가 2019시즌 류현진과 미국에서 함께 한다"고 개인 트레이너 고용 소식을 전했다. 

류현진은 이미 김용일 코치의 도움을 받은 바 있다. 2015년 어깨 수술을 받았던 류현진은 비시즌 동안 국내에서 훈련을 할 때면 김용일 코치의 자문을 받으며 함께 훈련했다. 

   
▲ 사진=연합뉴스


김 코치가 LG에 몸담고 있을 때도 다저스와 LG의 스프링캠프(미국 애리조나주)가 가까워 류현진의 몸 상태를 살피고 조언을 해주곤 했다. 

올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류현진은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여 내년 1년 간 계속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어깨 수술 외에도 이런저런 부상에 시달렸던 류현진은 내년 확실한 부활로 장기계약을 이끌어내기 위해 몸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고, 이에 시즌 중에도 꾸준히 김용일 전 코치의 도움을 받기로 한 것이다.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입국 후 짧은 휴식과 국내 스케줄을 소화한 류현진은 올해도 어김없이 김용일 코치와 개인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고 류현진의 근황을 전하며 "스프링캠프가 시작되는 2월 초 애리조나에서의 훈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미국에서의 생활을 함께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올해 월드시리즈에서 한국인 최초로 선발 등판하는 등 인상적인 시즌을 보낸 후 지난 11월 20일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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