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동준 기자]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는 18일 선거제도 관련 주요 쟁점 7가지를 정리하되 권력구조 개편에 대한 내용은 쟁점 사항으로 다루지 않기로 했다.

정개특위는 이날 국회에서 정기개혁 제1소위원회를 열고 이처럼 결정했다고 소위원장인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했다.

여야는 이번 소위에서 △의석배분방식(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적극 검토) △지역구 의원 선출방식 △지역구와 비례대표 비율 △비례대표 선출방식(권역별·전국단위, 권역의 구분) △바람직한 의원정수 △석패율제, 이중등록제(중복 입후보제) △공천제도 개혁 등 7가지 쟁점을 합의했다.

단, 소위 결정 사항 중에는 ‘선거제도 개혁 관련 법안 개정과 동시에 곧바로 권력구조 개헌을 위한 원포인트 개헌 논의를 시작한다’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관련해서 김 의원은 “앞으로 소위에서 토론을 통해 정리할 쟁점 7가지를 정리했다”며 “선거법 개정안에 대해 합의한 이후 권력구조를 논의한다는 게 여야 합의사항이라 정개특위는 선거법 개정과 관련된 논의에만 집중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