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주거종합계획 수립...공공임대 62만호
   
▲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는 '집 걱정 없는 경기도' 실현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총 140만 호의 주택을 공급한다. 여기엔 공공임대주택 62만호도 포함된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의 '2030 경기도 주거종합계획'이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통과, 확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이 계획에서 '사각지대' 없는 공정한 주거지원, 균형잡힌 주택공급, 스마트한 주거지 관리, 시.군과 함께하는 주거정책 등 4대 정책방향을 수립하고, 10가지 추진전략과 34개 추진과제를 채택했다.

사각지대 없는 주거지원을 위해서 공공임대주택 62만호 공급, 공공임대 공급률 40%까지 확대, 청년 1인가구를 위한 임대주택 제공, 신혼.출산가구를 위한 주거지원, 저소득층 임대보증금 지원 등 '수요자 맞춤형' 주거지원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도 주거복지센터를 설치, 취약계층이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전달체계를 개선키로 했다.

균형잡힌 주택공급을 위해서는 택지관리 모니터링 체계를 통한 적정한 주택공급 유지, 기존 주거지 내 저렴한 임대주택 공급, '친환경 스마트 주택단지' 시범조성, 중저층.중저밀 주거지 개발 등을 추진한다.

스마트한 주거지 관리를 위한 리모델링 등 노후 공동주택 환경개선사업, 노후 저층주거지에 대한 도시재생사업, '동네관리소' 설립 및 운영지원 등도 담겼다.

아울러 시.군과 함께 하는 주거정책을 위해서는 도 역할 강화와 정책지표 모니터링, 주거복지기금 등 재정지원 확대, 민간참여 확산, 시.군과의 협의체 구성 등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도는 이 계획을 국토교통부와 협의, 국토부 주거종합계획에 반영토록 요구키로 했다.

이춘표 도 도시주택실장은 "주거권은 국민 모두가 누려야 할 '헌법적 권리'로, 정부와 적극 협력해 공정한 주거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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