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우리나라의 물가상승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3분의 2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OECD에 따르면, 한국의 물가상승률은 지난 6월 1.5%에서 7월 1.5%, 8월 1.4%, 9월 1.9%, 10월에는 2.0%까지 올랐지만, OECD 회원국 평균치인 3.1%에 비하면 3분의 2 수준이다.
OECD 평균은 같은 기간 2.8%에서 3.1%로 높아졌다.
10월 중 전월대비 상승폭은 OECD 평균이 0.2%포인트로, 한국 0.1%포인트의 2배에 이른다.
OECD 평균 10월 물가상승률이 높은 것은 에너지 가격 상승이 9월 8.2%에서 10월 10.3%로 확대된 영향이 크다.
식료품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10월 근원물가상승률은 OECD가 2.3%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지만, 우리나라는 0.9%로 전달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선진7개국(G7) 중에서는 캐나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및 미국의 10월 물가상승률이 전달보다 높고 영국, 프랑스는 전월 수준이다.
유로지역은 2.2%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주요20개국(G20) 평균 10월 물가상승률은 3.8%로 전월대비 0.2%포인트 높아졌다.
주요 신흥국 중 통화가치 하락에 시달리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45.9%에 달하는 '살인적 인플레이션'이 지속됐으며, 인도네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러시아 등도 10월이 전달보다 높았다.
중국은 전월 수준을 유지했고, 인도는 하락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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