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현황 검색 편의 높여…내년 2월 정식 서비스
   
▲ [사진=공정거래위원회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집단으로부터 자료를 제출받고, 이를 분석한 자료를 외부에 공개하는 기업집단 포털 시스템이 전면 개편됐다.

공정위는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정보공개 대상도 확대한 기업집단 포털을 24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업집단 포털은 기존 공정위의 자료제출시스템과 기업집단공개시스템을 통합해 개선한 것으로, 공정위는 자료제출시스템에서 지주회사 등으로부터 기업 공시 관련 자료를 받고 분석·관리하고 있으며, 분석 자료는 기업집단공개시스템을 통해 공개된다.

기업 측은 공정위에 자료를 제출할 때 기업집단 포털에서 수작업으로 입력하지 않고, 엑셀 등 전자문서 형태로 자료를 낼 수 있다.

일반인이 관련 정보를 검색할 때 기업집단을 알아야만 소속 회사를 찾을 수 있었던 불편도 개선, 집단·회사 간 자료 비교가 간편해졌고, 취합·분석된 기업집단 정보를 표나 그래프로도 확인할 수 있다.

공정위는 기업집단 지정 현황을 개방형정보제공서비스(오픈 API) 형태로 제공해 개발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DART), 신용평가사 정보와도 연계해 자료 활용의 폭도 넓혔다.

다음 달까지 시범 운영을 한 뒤 내년 2월 시스템을 정식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공정위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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