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우 손승원이 무면허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추돌사고까지 내 물의를 빚은 가운데 전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가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손승원은 26일 새벽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아버지의 차를 몰고가다 앞 승용차를 추돌하는 사고를 냈다. 사고 후 약 150m를 도주하다 붙잡힌 손승원은 지난달 면허가 취소돼 무면허 상태라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손승원의 소속사였던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사고와 관련된 취재진의 문의가 쏟아지자 "손승원과는 10월말 계약이 종료됐다. 손승원은 개인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현재 소속사 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확인이 힘들다는 입장을 밝혔다.

   
▲ 사진=블러썸엔터테인먼트 공식 페이스북, 홈페이지


하지만 블러썸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에는 소속 아티스트 소개에 손승원의 프로필이 그대로 남아 있다. 또한 크리스마스를 맞아 지난 24일 공식 페이스북에는 소속 연예인들의 크리스마스 축하 메시지를 릴레이로 게시하면서 손승원의 축하 인사도 올렸다.

이에 대해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뉴스1, 뉴스컬처 등에 "손승원과 전속계약은 만료됐지만 내년 1월까지 공연이라 공연이 끝날 때까지만 이름을 유지하기로 했던 상황"이라며 "크리스마스 메시지 카드 역시 공식 홈페이지에 이름이 올라간 상황에서 빼놓고 진행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손승원은 뮤지컬 '랭보'에 출연 중이었는데, 이번 음주 사고 건으로 뮤지컬에서도 하차가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뮤지컬 배우 출신인 손승원은 드마라 '청춘시대2'와 '으라차차와이키키'에 출연하며 많은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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