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차 11종 가운데 넥쏘 3관왕
신차 9종 1등급 받아
볼트EV 2등급, 어코드 하이브리드 3등급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차 넥쏘(Nexo)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18년 신차안전도평가(KNCAP)'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제네시스 G70과 기아자동차 K9은 안전성이 뛰어난 차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기아자동차는 26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국토부의 KNCAP 시상식에서 3관왕에 오른 넥쏘를 비롯해 G70, K7 등이 부문별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차 넥쏘(Nexo) /사진=현대차


현대차 넥쏘는 본상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부문에서 100점 만점에 95.9점을 받아 올해 출시된 신차 중 안전도 최고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특별상으로 친환경차 및 어린이보호부문을 포함 3개 부문을 석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넥쏘는 초고장력 강판과 보행자 충격 최소화 시스템 적용, 수소탱크 안전성 점검으로 최고 안전성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제네시스 G70은 중형 세단 부문에서 92.9점을, 기아차 K9은 대형 세단 부문에서 92점을 각각 받아 1등을 차지했다. K9은 전복, 제동 등을 종합 평가하는 사고예방장치 부문에서도 15점 만점에 14점을 얻어 최우수상을 획득했다. 

국토부의 신차안전도평가는 해마다 국내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충돌 △보행자 상해 △사고예방 △안전성 등을 실차 시험을 거쳐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올해 시상에선 국산 7종과 수입 4종 등 신차 11종을 대상으로 안전도 평가를 거쳤다. 

최우수상을 받은 3개 차종 외에도 현대차 싼타페(92점)와 벨로스터(90.3점), 한국GM 이쿼녹스(90.8점), 기아차 스토닉(88.3점)과 K3(86.2점)가 모두 1등급을 받았다. 수입차 가운데선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가 1등급(88.3점)을 받았고, 쉐보레 볼트EV(84.7점)와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78.9점)은 각각 2등급과 3등급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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