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해양설비 제작에 용접로봇을 투입, 생산성 향상에 나선다.

현대중공업은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FPSO) 등 해양설비에 들어가는 특수 파이프의 ‘핫와이어(Hot-Wire) 티그용접’을 자동화하는데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 사진=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기존 티그용접은 용접재인 용접봉을 수동으로 공급해야 하고 자주 교체해야하는 등 작업 시간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한 핫와이어 티그용접을 이용하면 작업속도가 6배가량 빨라질 것으로 보이며 현대중공업의 6축(軸) 용접로봇을 활용하면 간단한 리모컨 조작만으로도 작업 진행이 가능하다.

핫와이어 티그로봇 용접은 검증시험을 거친 뒤 이달부터 생산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