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아이돌 그룹 출신 연기자 차주혁이 또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됐다. 마약 등의 혐의로 실형을 살다가 출소한 지 12일 만에 다시 마약 관련 범죄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난동을 부리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차주혁이 마약 투약 혐의가 있어 26일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차주혁은 지난 25일 오전 4시 45분경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소란을 피웠다. 남의 집을 자신의 집으로 착각하고 현관문을 두드리고 발로 차는 등 행패를 부린 것. 출동한 경찰에 의해 차주혁은 퇴거불응 및 모욕죄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 사진=차주혁 SNS


이후 경찰 조사 과정에서 차주혁은 마약 투약 혐의까지 추가됐다. 시약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와 경찰은 투약 경위 등을 수사하면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차주혁은 마약 전과가 있다. 2016년 대마 흡입과 거래 알선 등으로 적발됐다.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음주운전 사고까지 내 지난해 6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도로교통법·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항소심 당시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한다며 눈물로 선처를 호소했던 그는 실형을 피하지 못하고 법정 구속됐다가 지난 14일 출소했다.

2010년 그룹 남녀공학 멤버 열혈강호로 데뷔했던 차주혁은 2011년 팀을 탈퇴, 연기자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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