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꼭지를 뗀 대추형 방울토마토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대추형 방울토마토는 꼭지를 떼야 더 오래 신선하게 품질이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대추형 방울토마토의 꼭지를 떼어내면 저장 기간 중 상품성을 유지하는 비율이 안 뗀 때보다 60% 늘어난다고 27일 밝혔다.

하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방울토마토의 꼭지가 있어야 신선하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는 것이 사실이어서, 농가에서는 꼭지가 떨어지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농진청이 방울토마토의 단맛, 단단함, 상품성 과실 비율 등을 따져봤더니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수확 후 꼭지를 떼고 보관한 방울토마토를 6일째 되는 날 확인했더니 상품성 없는 과실의 비율이 4.5%에 그쳐 꼭지가 있는 것들의 12.4%와 큰 차이를 보였으며, 수확한 지 20일이 지나 색이 변하고 썩는 비율도 꼭지를 뗀 경우는 19.7%인데 비해 꼭지가 있는 것들은 74.6%나 됐다.

열매의 무게도 꼭지의 호흡 때문에 꼭지가 달린 방울토마토가 더 빨리 감소했다.

농진청은 "꼭지를 떼어내면 방울토마토를 오래 보관하는 데 유리하다"며 "꼭지 때문에 표면에 상처가 나거나 부패균이 발생하는 것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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