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오전 인천 연희동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아·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준비상황 보고회'에 참석해 대회 준비상황과 범정부적 지원 대책을 보고받았다.

이날 보고회는 70일 앞으로 다가온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경기장 등의 인프라와 대회운영, 출입국·숙박·관광 수용태세, 대테러 및 안전대책 등 국가적 차원의 철저한 대비와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열리게 됐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 박근혜 대통령/뉴시스

박 대통령은 그동안 인천아시안게임 및 장애인아시안게임은 대한민국 전체가 함께 준비해야 하며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해 왔다.

박 대통령은 이날 보고회에서 대회 조직위원회의 준비상황과 문화체육관광부의 정부합동지원대책을 보고받고 시민들의 의견도 청취했다. 보고회가 끝난 후에는 직접 주경기장의 안전 점검에도 나섰다.

정부는 ▲국내외 전략적 마케팅을 통한 외래 관광객 유치 ▲출입국 절차 간소화 ▲범정부 홍보지원 TF 운영 및 대회 관람 캠페인 등 사회적 붐 조성 대책 ▲대테러, 경기장 시설 및 식품 안전 점검 등 철저한 안전 대책 ▲종합2위 달성을 위한 경기력 향상 지원 대책 등을 보고했다.

박 대통령은 인천아시안게임과 장애인아시안게임이 국가적 행사임을 강조하면서 범정부적 지원을 약속하고 대회가 끝날 때까지 안전 점검을 철저히 실시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대회 이후에도 경기시설이 인천시민의 문화여가와 생활스포츠의 장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사후활용 문제에 대해서도 당부했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김영수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장, 김성일 장애인아시안게임조직위원장, 류길재 통일부 장관, 김종 문화부 차관과 국회의원, 자원봉사자 및 서포터즈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