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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연방준비제도 건물 [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올해 3분기 중 각국 외환보유액 중 미국 달러화의 비중이 최근 '5년 이래 최저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이 집계한 3분기 전 세계 외환보유액 중 미 달러화의 비중은 61.9%로, 2분기의 62.4%보다 하락하면서 지난 2013년 4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일본 엔화의 비중은 전기의 4.9%에 비해 상승, 2002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유로화 역시 20.5%로 전기 20.3%보다 확대됐다.
중국 위안화는 전기 1.84%에서 1.80%로 하락했는데, 위안화 비중이 떨어진 것은 IMF가 관련 통계에 위안화를 포함시킨 이후 처음이다.
한편 이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지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낙관적인 세계 경제 전망은 시장과는 '대조적'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최근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은 세계 경제 성장세의 문제점을 알려주고 있지만, 미 연준은 이와 달리 미국의 강력한 경기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금리인상을 계획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또 2019년 초반 연준은 금리인상 기조를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일부에서는 금리인상이 마무리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연준이 통화정책에서 '비둘기파' 기조로 전환한다면, 국제금융시장의 일부 우려는 점차 해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덧붙였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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