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준 효성 회장/사진=효성그룹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저와 함께 끝까지 가보자.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승자는 행동하기 전에 생각하고 끝까지 가지만, 패자는 행동하는 도중에 생각하고 포기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회장은 "올 한해 경영환경과 관련해 벌써부터 우려의 소리들이 많이 들리고, 글로벌 경기둔화와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한치 앞을 가늠하기 어렵다"면서 "회사 실적은 악화되고 경쟁은 유례 없이 치열해지는 등 어떻게 생존할지 고민되는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즈니스의 목적은 고객을 발굴하고 유지하는 것'이며, '기업이 무엇인지, 기업이 무엇을 생산하는지, 기업이 번영할건지 결정하는 사람은 고객이다'라는 피터 드러커의 말을 인용하면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이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기업이 존재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고객의 소리, VOC를 경청하는 것이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면서 "고객을 중심에 두고 기술과 제품을 개발해야 우리 비즈니스의 가치를 고객에게 제대로 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 나아가 고객의 고객이 하는 소리(VOCC)까지 경청, 만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며 "그래야만 우리는 효성이 고객의 소리를 진심으로 경청하는 회사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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