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영민 기자]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수장들이 오는 3월 스마트폰 기반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를 앞두고 5G 시장 선도를 위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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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2019년 신년회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제공=SK텔레콤 |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2019년 신년사에서 “올해는 5G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가시적 성과를 본격적으로 창출하는 해로, 이전과 다른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글로벌 ICT 생태계를 선도하는 강한 기업이 되자”고 말했다.
박 사장은 “기존 성공방식으로는 더 이상 성장할 수 없으며,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전혀 다른 업의 경쟁자와 겨루기 위해 더욱 ‘강한 SK텔레콤’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동통신(MNO) 사업에서는 ‘착하고 강한 MNO’를 주문했다.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서비스 혁신을 지속 강화해 고객에게 선택받는 SK텔레콤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5G를 기반으로 한 B2B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해 성장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했다.
박 사장은 SK텔레콤 전 조직은 물론, SK브로드밴드, SK블래닛 등 SK ICT 패밀리사와 역량 결집을 할 수 있는 시스템과 기업문화를 정착시켜 글로벌 ICT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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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창규 KT 회장이 2019년 KT그룹 신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KT |
황창규 KT 회장은 올해 5G 기반 플랫폼기업으로 완전한 변화를 이루고,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의 주역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창규 회장은 지난 2일 KT그룹 6만여명의 임직원들에게 발송한 신년사 이메일을 통해 5G에서 ‘압도적인 1등’을 달성하자고 주문했다.
KT는 5G 상용화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예년보다 1개월 이른 지난해 11월에 조직개선을 마무리했다. 황 회장은 KT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5G 역량과 차별화 전략을 통해 소비자 인식뿐 아니라 시장점유율에서도 5G 1등을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글로벌 1등 플랫폼 사업자’로서 본격적으로 성장하자고 요청했다. 황 회장은 지난 5년간 차원이 다른 목표와 완전한 차별화를 통해 플랫폼 사업에서 성과를 거뒀는데 특히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KT-MEG(에너지), GiGA 아이즈(보안) 등 미래 플랫폼과 스카이십(Skyship) 등 재난안전 플랫폼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황 회장은 그동안 개별적으로 성장한 플랫폼 자산을 고객과 시장의 눈높이에 맞춰 한 차원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5G에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을 더한 ‘지능형 네트워크’와 에너지, 보안 등 KT의 플랫폼 역량을 융합한다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역설했다.
황 회장은 “13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국민기업 KT에게 5G 시대를 맞아 국민들의 통신생활뿐 아니라 산업과 생활 전반의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는 사명이 새롭게 주어졌다”며 “이를 위해 KT는 2019년 통신 사업자라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플랫폼 사업자로 탈바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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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2019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제공=LG유플러스 |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전통적 통신 사업 관점에서 벗어나 변화의 흐름을 읽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5G 혁신을 주도하자고 강조했다.
하 부회장은 새해 업무 첫날인 2일 용산사옥 지하 강당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무식에서 “5G 네트워크는 세계 최고 수준이 되도록 역량을 발휘하고, 5G 서비스는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만들어 고객 일상에 변화를 일으키자“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LG유플러스는 혁신적 서비스로 업계를 선도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로 고객 편의성 높여 IPTV 가입자 400만 돌파 등 사업 전반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며 “국내 통신 시장은 5G 시대 도래 등 새로운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 부회장은 “LG유플러스가 견실하게 성장을 지속해 가려면 전통적 통신 사업 관점에서 벗어나 선제적으로 변화의 흐름을 읽어야 한다”라고 전제한 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혁신을 주도하기 위한 5대 과제를 발표했다.
5대 과제는 무선과 유선 사업에서 근본적 경쟁력 강화, 5G 성공적 투자 및 상용화로 통신 산업 변화와 혁신 주도, 미래 성장 동력 기반인 홈IoT와 AI 사업 성공, 품질·안전·보안의 철저한 관리, 창의와 활력이 넘치는 화합적인 조직문화와 노경문화 조성 등이다.
하 부회장은 “변화에 도전하는 과정에 어려움이 많지만 목표 달성을 위해 하나가 된다면 큰 성과 확신한다”라면서 “2019년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도록 변화에 맞서 당당히 성공을 이루고, 새로운 LG유플러스를 만들어 가자”라고 주문했다.
[미디어펜=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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