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작년 수확기(10~12월) 평균 산지 쌀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 조만간 소비자가격도 끌어올리면서 우리 국민들의 주식인 쌀값 상승에 따른 서민 '밥상 물가'가 휘청거릴 전망이다.
4일 농업전문 민간연구기관인 GS&J인스티튜트에 따르면, 지난해 수확기 산지 쌀값 평균치는 전년대비 26.4%(4만 355원) 높은 80kg 1가마 당 19만 3568원이었다.
2018년산 햅쌀의 산지 쌀값은 작년 10월 5일 구곡 가격보다 9.3%(1만 6552원) 올라 가마당 19만 4772원으로 '고점'을 찍은 후, 소폭 등락하면서도 꾸준히 1만 3000원 대를 유지, 12월 25일에는 19만 3172원이었다.
12월 25일 기준 산지 쌀값도 2017년 같은 날보다 23.7%(3만 7048원) 높은 수준이다.
산지 쌀값의 평년 같은 날짜 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7월 5일 38.7%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낮아지는 추세지만, 12월 25일 현재 여전히 24.1%를 웃돌고 있다.
'흉년'도 아니고 소비량이 지속 감소하는데도 이처럼 쌀값이 대폭 오른 것은 벼농사를 밭작물로 대체해 생산량을 줄이는 사업이 '지지부진'하고, 향후 쌀값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살아있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이에 따라 올해도 쌀 소비자가격 상승에 따른 서민들의 밥상 물가 불안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아무리 소비가 줄었다해도 여전히 쌀은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의 '주식'이며, 일부 '소외계층'에선 농민들이 너무 낮다면서 '불만'을 갖고 있는 현재의 쌀값도 감당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정부와 관계 당국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 및 조속한 시행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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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NH농협은행 제공] |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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