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최근 5년간 대기업 종업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업종은 제조업이라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또 최근 3년간 종업원 수 최다 증가 업종은 도·소매업이었으며, 최근 1년을 기준으로 할 경우 제조업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은 공정위 대규모기업집단 공시자료를 통해 2012년부터 2017년까지 30대 그룹의 종업원 300인 이상 계열사의 종업원 수를 분석한 결과를 9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최근 5년 동안 종업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이마트(1만4246명)였다. 최근 3년을 기준으로 할 경우 CJ올리브네트웍스(8306명)가, 최근 1년은 LG이노텍(3616명)의 종업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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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업원수 증가 TOP 5 기업 /표=한경연 제공 |
최근 5년 동안 종업원수 증가 상위 30위 기업의 총 종업원 수는 10만9037명(30.9%)이 증가했다. 10만9037명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이 3만2782명(30.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도소매업 2만8586명(26.2%), 숙박음식점업 1만1721명(10.7%), 전문과학기술 9760명(9.0%) 순으로 늘어났다.
최근 3년 동안 종업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은 CJ올리브네트웍스(8306명)였다. 2위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5724명), 3위 SK주식회사(4497명), 4위 삼성웰스토리(4220명), 5위 GS리테일(3761명) 순이었다.
3년 동안 종업원 수 증가 상위 30위 기업의 총 종업원 수는 2014년 23만3770명에서 2017년 30만2811명으로 6만9041명(29.5%) 증가했다.
늘어난 6만9041명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도소매업이 2만1949명(31.8%), 제조업 1만5,92명(22.3%), 숙박음식점업 1만1308명(16.4%), 전문과학기술 6993명(10.1%), 건설업 6294명(9.1%), 사업서비스 3535명(5.1%), 출판영상통신업 2679명(3.9%), 운수업 891명(1.3%) 순으로 분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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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3년간 종업원수 증가 상위 30위 기업의 업종별 분포 /표=한경연 제공 |
2017년 기준 전년대비 종업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 1위는 LG이노텍(3616명)였다. 2위 삼성전자(2897명), 3위 GS리테일(2664명), 4위 CJ올리브네트웍스(2637명), 5위 스타벅스커피코리아(2429명) 순이었다.
2016년 대비 2017년 종업원수 증가 상위 30위 기업의 총 종업원 수는 2016년 38만1242명에서 2017년 41만304명으로 3만2062명(8.4%) 증가했다.
3만2062명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 1만1512명(35.9%), 도소매업 1만965명(34.2%), 숙박음식점업 2751명(8.6%), 건설업 2257명(7.0%), 출판영상통신업 1510명(4.7%), 전문과학기술 1229명(3.8%), 사업서비스 1014명(3.2%), 예술스포츠 489명(1.5%), 운수업 335명(1.0%) 순이었다.
추광호 한국경제연구원 일자리전략실장은 “최근 몇 년간 중국 경제성장 둔화 등 수출환경의 악화와 자동차, 조선업계의 구조조정과 같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일부 대기업들은 종업원 수를 늘려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과감한 규제개혁, 기업 활력 제고, 노동시장 유연성 확보 등을 통해 기업의 채용확대 여건을 만들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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