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최근 거시경제지표 부진으로 올해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및 한국은행의 '정책금리 인하' 가능성이 상존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9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일본 노무라증권은 전날 보고서에서 "경제지표 저조로 '완화적 통화정책' 및 '확장적 재정정책' 시행의 필요성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렇게 내다봤다.
노무라는 2018년말 수출(12월 전년대비 -1.2%)과 산업생산(11월 전월대비 -0.7%)이 감소세로 전환한 한편, 수요 측면 인플레이션 압력도 낮아졌다고 평가하고, 최근 부동산가격 하락과 주가 급락은 민간소비를 저해할 소지가 크다고 분석했다.
또 올해 정부지출 확대(본예산 9.5% 증가)에도 불구, 경기순환상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이르면 2분기 경 추경 편성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예상(9월)보다 이른 시기에 종료되고 대내 금융불균형 우려가 해소될 경우(가계부채 증가율 4% 수준까지 하락), 금년 중 금리인하가 이뤄질 소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최근 경제지표 부진과 금융시장 불안을 감안할 때, 국내총생산(GDP) 갭이 2019~2020년 '음의 값'으로 심화되고, 물가상승률은 2%를 밑돌 것이라며, 이렇게 전망했다.
한편 미국 씨티은행은 지난해 12월 서울의 부동산 매매거래량은 규제 강화 등으로 전년대비 50% 급감, 지난 2013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면서, 앞으로도 '부동산시장 둔화'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19년부터 적용되는 종합부동산세 인상 등으로 향후 거래 둔화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씨티은행은 또 "최근 서울 부동산거래 급감은 향후 자산시장에 어려움이 심화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보고서에서 지적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