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 입후보 마감일인 10일 막판 경쟁이 치열하다. 현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인 이순우 회장은 아직까진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저축은행중앙회 등에 따르면 오후 3시 현재까지 등록을 마친 후보가 조성목 서민금융연구원장, 한이헌 전 국회의원,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등 6명이다.
후보군은 크게 관료 출신과 민간 전문가 출신으로 구분된다.
우선 관료 출신으로 구분되는 조성목 서민금융연구원장은 1961년생으로 금융감독원 저축은행 검사1국장, 여신전문검사실 국장, 선임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18년 서민금융포럼을 발족했고 이를 발전 시켜 서민금융연구원으로 발전시켰으며 현재는 서민금융연구원장이자 제2기 금융위원회 옴브즈만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은 1958년생으로 행정고시를 합격해 현 기획재정부인 재정경제부를 거쳐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했다. 금융정보분석원장을 거쳐 2012년부터 3년간 한국증권금융을 이끌었다.
조성권 전 예스저축은행 대표와 황종섭 전 하나저축은행 대표는 민간출신 전문가 인사다. 우선 조 전 대표는 우리은행 홍보부장과 여의도지점장 등을 거쳐 예스저축은행 대표이사, 국민대 겸임교수 등을 지냈다.
황 전 대표는 기업은행 행원으로 출발해 하나은행 지점장, 영남사업본부 부행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6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박도규 전 SC제일은행 부행장도 민간 출신이다. 박 전 부행장은 SC제일은행에서 인사담당 부행장, 리스크관리 담당 부사장, SC그룹 동북아지역 총괄본부장을 역임했다. 지난해부터는 JT친애저축은행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한이헌 전 국회의원은 관료와 민간을 두루 경험했다. 그는 옛 경제기획원 경제기획국장을 거쳐 제6대 공정거래위원장,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등을 맡았다.
업계에선 민간 출신의 황종섭 전 대표와 관료 출신의 한이헌 전 국회의원의 2파전을 예상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 전 의원의 경우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민주당 부산 선대위 본부장직을 맡은 바 있다”며 “친문 코드인사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민간 출신에서 경쟁력 있는 인물은 황 전 대표”라며 “한 전 의원과 황 전 대표의 2파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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