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한국의 향후 경기 흐름을 예고하는 지표가 20개월째 하락, 경기 하강을 예고했다.
14일(현지시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한국의 경기선행지수(CLI)는 전월보다 0.03포인트 내린 99.19를 기록했다.
OECD 경기선행지수는 6∼9개월 뒤 경기 흐름을 예측하는 지표로, 통상 100을 넘으면 경기 확장, 이하면 경기 하강으로 본다.
한국의 경기선행지수는 지난 2017년 4월부터 전월 대비 20개월째 하락세를 지속했으며, 작년 5월부터 7개월 연속으로 100을 밑돌았다.
한편 작년 11월 OECD 회원국 전체 평균 CLI는 99.32로 전월보다 0.13포인트 떨어졌다.
미국은 99.59로 작년 3월 이후 8개월째 하락했고 3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밑돌았으며, 중국은 98.78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상승하며 2개월 연속 올랐지만, 기준선인 100을 넘어서진 못했다.
인도는 전월보다 0.04포인트 상승한 100.99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18년 12월 중국의 수출감소 무역지표와 11월 유로존 산업생산의 급감과 더불어, 이번 발표는 글로벌 경제가 종전 예상보다 더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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