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S-OIL)이 제주 서귀포 단란주점 화재로 인해 순직한 소방관에게 위로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에쓰오일은 제주 서귀포 단란주점 화재 현장에서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 작업을 벌이다 순직한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 3000만원을 전달한다고 14일 밝혔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힘든 근무여건도 마다하지 않고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다가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제주 서귀포소방서 동홍119센터 고 강수철 소방경(센터장)은 13일 저녁 제주 서귀포시 중앙로의 단란주점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진입해 건물 내부를 수색하다가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에 이송됐으나 순직했다.

에쓰오일은 소방방재청과 함께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시행, 지난 2006년부터 30여명의 순직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하고 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