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의 최강 전력인 G70의 고성능 버전모델 출시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G70의 고성능 모델이 출시되면 독일의 고성능 차량 대명사 BMW M3와 메르세데스-벤츠 C63AMG 등과의 경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차량들은 일반 세단을 기본으로 튜닝된 고성능 차량으로 많은 인기와 수익을 가져다 주는 모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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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네시스 G70 /사진=미디어펜 |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법인 상품기획총괄 마이크 오브라이언 부사장은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로드앤트랙과의 인터뷰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G70 고성능 차량 출시를 시사했다.
오브라이언 부사장은 벨로스터N 개발당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던 열관리(thermal management) 부분에 대해 제네시스 G70에서도 다양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킷 주행이나 고성능 모델에서 열관리는 차량의 성능을 유지시키는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이어 그는 "최근 알버트 비어만 사장이 현대차그룹 연구개발총괄로 승잔하며 열관리는 현대차와 제네시스 브랜드의 중요한 엔지니어링 포커스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G70는 현재보다 조금 더 높은 성능을 견딜 수 있는 여분의 냉각 성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현재의 성능보다 한단계 높은 퍼포먼스를 소화 할 수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제네시스 G70는 브랜드 내에서 가장 스포티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모델로 출시 초기부터 고성능 모델에 대한 가능성이 꾸준히 언급돼 왔다.
더욱이 현재 모델이 BMW의 3시리즈와 벤츠의 C클래스와 성능면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것으로 꼽히고 있다. 기본기에서 경쟁모델들과 동등한 수준의 보여주는 상황에서 높은 퍼포먼스를 끌어냈을 때 경쟁을 펼쳐보기 쉬워진다.
현재까지 고성능 모델에 대한 제네시스의 공식 입장은 기존 현대자동차의 N브랜드를 사용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앞서 기자가 만난 고성능 팀을 알버트 비어만 사장과 이끌던 토마스 쉬미에라 상품기획담당 부사장도 "현대차는 N브랜드, 기아차는 GT라인 등을 통해 기존보다 높은 성능을 발휘하는 고성능 모델을 출시할 것"이며 "제네시스도 다른 이름의 고성능 버전을 출시할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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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터트렌드 19년 1월호 커버스토리를 차지한 제네시스 G70. /사진=제네시스 |
더욱이 쉬미에라 부사장은 "현재의 N브랜드 성격과는 다른 방식의 고성능 차량들을 각 브랜드별로 고심중이다"고 밝혔다.
고성능 버전의 제네시스가 출시될 것은 확실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기존 N브랜드의 고성능 버전과는 조금 다른 방식의 차량으로 등장한다는 것이다.
제네시스 G70의 최고 사양은 3.3ℓ V6 T-GDi엔진이 적용돼 트윈터보를 통해 6000rpm에서 최고출력 370마력, 1300-4500rpm에서 최대토크 52.0kgm를 발휘한다. 8단 자동변속기와 M-LSD가 조합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4.7초, 최고속도는 270km/h다.
제네시스 G70 3.3T의 터보엔진은 일반적인 고성능 3.3리터 터보엔진과 비교시 비교적 낮은 출력에 속한다. 고성능 모델로 분류되는 BMW M3의 경우 3.0리터 트윈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450마력, 최대토크 56.1kgm를 발휘하지만 300cc 낮고 80마력 강력하다.
일반 모델에서 비슷한 수준의 성능을 보인다는 면에서 앞으로의 제네시스G70 고성능 모델이 더 기대되는 이유다. 또 앞서 BMW의 M브랜드를 완성시켰던 알버트 비어만 사장과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 콤비가 현대차그룹에서 또 다른 고성능 신화를 써내려 갈 것으로 예상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제네시스 G70은 △‘2019 북미 올해의 차’ △캐나다 자동차 전문지 오토가이드가 주관한 ‘2019 올해의 차’ △미국 모터트렌가 뽑은 '2019 올해의 차' 등에 선정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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