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설립으로 중국 중심의 새로운 국제금융질서 구축에 나섰다. 또 미국은 중국의 AIIB 설립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바른사회시민회의는 오는 16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화실에서 ‘중국 주도의 AIIB 참여,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은 지난 방한을 통해 한국 정부의 참여를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반면 미국은 공식적인 참여 반대를 요청하고 나섰다.

바른사회는 “AIIB은 단순한 중국 주도의 국제금융기구 창설을 떠나 국제금융질서의 재편과 한-미-중 관계의 재설정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AIIB가 가지는 경제적인 효과와 한-미-중 외교관계에 미치는 영향 등을 논의하고, 한국이 취해야할 올바른 자세를 모색해보고자 세미나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는 유호열 바른사회 공동대표이자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가 사회를 진행한다. 패널에는 오정근 아시아금융학회장, 안유화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허원순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