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무안공항 국제선 승객 중 제주항공 이용객 51%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제주항공은 오는 3월 무안국제공항을 기점으로 도쿄·블라디보스토크·마카오 등 3개 노선에 새로 취항한다고 21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4월 오사카를 시작으로 △다낭 △방콕 △타이베이 △세부 △코타키나발루까지 6개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이런 가운데 3월 3개 노선에 취항함에 따라 무안국제공항을 기점으로 하는 제주항공의 국제선은 9개로 늘게 된다.

   
▲ 제주항공 B737-800항공기/사진=제주항공


3월1일부터 운항을 시작하는 도쿄(나리타)와 블라디보스토크는 각각 주 5회(월·수·금·토·일요일)와 주 4회(월·수·금·일요일) 운항하며, 3월2일 취항하는 마카오 노선은 주 3회(화·목·토요일) 일정이다.

도쿄(나리타)는 무안국제공항에서 매일 오전 8시, 블라디보스토크 월요일과 수요일은 밤 11시, 금요일과 토요일은 밤 11시30분, 마카오는 밤 10시40분에 출발하는 일정이다. 다만, 이 같은 운항일정은 인가조건에 따라 일부 변동될 수 있다.

한편, 한국공항공사 통계에 따르면 유임여객을 기준으로 2018년 무안국제공항 국제선 탑승객은 2017년 15만6300여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난 32만4500여명이다. 이 가운데 제주항공은 16만6700여명을 태워 전체 이용객의 51.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방발 국제선 확대는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거점 다변화 전략이자 지방공항 활성화라는 우리나라 항공 산업 발전을 위한 도전이다"며 "무안국제공항의 활성화와 호남지역 여행자의 편의가 더 나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이번 무안발 신규노선 취항을 포함 6개의 국내선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지역 42개, 70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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